유방 섬유선종: 원인부터 석회화, 통증, 보험까지 총정리

 

Q1. 유방 섬유선종이란 무엇인가요?

유방 섬유선종(fibroadenoma)은 유방에 생기는 양성 결절(혹)로, 주로 10~40대 여성에게서 자주 발견됩니다. 통증 없이 만져지는 단단하고 둥근 혹이며, 모양이 일정하고 이동성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크기는 수 mm부터 수 cm까지 다양하며, 대개는 악성(암)이 아닙니다.

Q2. 유방 섬유선종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정확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주로 호르몬, 특히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추정됩니다. 다음과 같은 요인이 관련 있을 수 있습니다:

• 청소년기 또는 가임기 여성의 호르몬 변화
• 경구 피임약 복용 또는 호르몬 치료
• 가족력
• 수면 부족, 만성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

폐경 후에는 자연스럽게 크기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섬유선종에서 석회화가 생기면 위험한가요?

석회화(calcification)는 유방 조직에 칼슘이 침착된 현상으로, **노화, 외상, 이전 수술 혹은 모유 수유 후**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섬유선종에 석회화가 동반되면 **"퇴행성 변화"로 간주되며 대부분 양성**입니다.

다만, 불규칙하거나 군집된 석회화는 악성 가능성을 고려해 정밀검사를 권할 수 있으며, 유방촬영술이나 조직검사를 통해 구분합니다.

Q4. 유방 섬유선종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나요?

섬유선종 자체는 대부분 통증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생리 주기와 연관된 유방 통증 (주기성 유방통)
• 결절이 커지거나, 주변 조직을 압박할 경우
• 유방 외상 또는 갑작스러운 호르몬 변화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하다면 단순 섬유선종 외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 유방초음파, 유방촬영술, 피검사 등이 권장됩니다.

Q5. ‘모유찌꺼기’ 혹과 유방 섬유선종은 같은가요?

‘모유찌꺼기’는 일반적으로 모유 수유 후 유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생긴 잔여물이나 염증을 말합니다.

이는 유즙 정체, 유관 확장, 유선염 또는 유방낭종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섬유선종과는 다른 질환입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 후 유방 조직이 변화하면서 혹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어, 정확한 감별을 위해 **유방 초음파 또는 세침 흡입검사(FNA)**가 필요합니다.

Q6. 유방 섬유선종은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요?

다음과 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수술 없이 관찰만으로 충분합니다:

• 크기가 빠르게 증가하거나 3cm 이상일 때
• 불규칙한 경계, 통증 또는 출혈 동반 시
• 영상 검사에서 악성 의심 소견
• 개인적으로 불안하거나 미용적 이유

대체로 6~12개월 주기로 **정기적인 유방 초음파 추적 관찰**을 하며, 필요 시 바늘 생검(core needle biopsy)을 시행합니다.

Q7. 유방 섬유선종 관련 검진과 치료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나요?

네, 대부분의 검사와 진료는 **국민건강보험 적용 대상**입니다. 구체적으로는:

• 유방초음파: 1차 병의원에서도 일부 본인 부담
• 조직검사 및 세포검사: 의심 소견 시 보험 적용
• 유방촬영술: 국가 암검진 대상자(40세 이상 여성)는 2년에 1회 무료
• 수술(결절 제거): 필요 시 보험 적용 가능

단, 미용 목적의 수술은 비급여 항목에 해당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병원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섬유선종, 걱정보다는 관리가 중요합니다

유방 섬유선종은 대부분 **양성이고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지만**, 주기적인 관찰과 전문가의 진단이 중요합니다.

혹이 발견되었다면 **무조건 걱정하거나 자가 진단하기보다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