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 지혈대 증후군이란?

 

모발 지혈대 증후군이란?

모발 지혈대 증후군(Hair Tourniquet Syndrome)은 주로 영아나 유아에서 나타나는 희귀하지만 응급 처치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이는 머리카락 또는 실처럼 가느다란 섬유질이 손가락, 발가락, 심지어 남아의 음경 등에 꽉 감겨 혈류를 차단하면서 조직이 괴사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주요 원인

• 산모의 탈모: 출산 후 산모의 호르몬 변화로 인한 산후 탈모가 주된 원인 중 하나입니다.
• 의류 섬유: 양말, 손싸개, 속옷 등에서 나온 실섬유가 감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 위생 관리 미흡: 영아의 손발을 자주 확인하지 않으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대표적인 증상

• 손가락 또는 발가락이 갑자기 붓고 붉어짐
• 아이의 이유 없는 울음 또는 지속적인 불편함 호소
• 감긴 부위에 파란색 혹은 검붉은 색 변화
• 심한 경우 피부 궤양, 괴사까지 진행될 수 있음

응급 대처 방법

모발 지혈대 증후군은 조기 발견과 빠른 제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즉시 아이의 손가락, 발가락, 생식기 주변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2. 돋보기나 밝은 조명을 사용해 모발이나 섬유가 감긴 흔적을 찾아냅니다.
3. 발견된 경우 살에 닿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제거하며, 가능하면 의료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4. 모발이 피부 속으로 파고들 경우, 응급실 방문이 필수입니다.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 아이의 손발을 매일 눈으로 확인하고 청결하게 유지
• 양말, 손싸개 등은 <strong뒤집어서 세탁 후 머리카락 제거
• 산모의 머리카락이 아이에게 닿지 않도록 침구류를 자주 세탁
• 머리카락이 빠지기 쉬운 시기에는 아기용 장갑 사용 최소화

2025년 기준 의료 가이드라인

2025년 대한소아과학회에서는 모발 지혈대 증후군을 영아 응급질환 중 하나로 분류하고, 신생아 및 영아를 돌보는 보호자들에게 정기적 신체 점검과 모발 제거 습관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에는 관련 사례가 산후조리원과 가정 내에서 급증하며 더욱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마무리 및 요약

모발 지혈대 증후군은 예방 가능한 응급 질환입니다. 아기를 키우는 보호자라면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일상에서 머리카락이나 섬유질이 아이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에 감기지 않도록 꾸준한 점검이 필수입니다.

증상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아이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